DE의 Heavy technique은 OT의 블락 방향을 보고 DE가 어떻게 블락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테크닉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B gap을 막기 위함이 가장 크다. B gap은 OT과 OG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이다. 특히 425 수비를 운영할 때 라인베커를 2명만 두기 때문에 B gap을 막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B gap을 누군가 할당해서 직접 막는 것이 아니라 DE의 테크닉을 사용해서 막게 되는 것이다.
Heavy technique의 기본은 OT의 블락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OT가 base block을 한다면 DE는 공이 자신이 있는 방향(frontside)으로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base block은 OT가 자신의 앞에 있는 DE를 밀어내기 위한 블락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DE는 수비에서 가장 취약해서 공격이 가장 많이 공략하는 B gap으로 접고 들어간다.
반대로 OT가 자신에서 멀어지는 블락을 한다면 DE는 자기가 있는 방향은 공격의 반대 방향(backside)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격의 반대 방향이라고 노는 것이 아니라 OT의 등 뒤로 들어간다. 흔히 OL의 뒤꿈치 라인을 따라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혹시나 러닝백이 컷백을 하면 백사이드에서 막기 위함이다.
LB의 Belly-Key는 DE의 Heavy technique과 같이 사용된다. 원래 B gap은 LB가 막아야 한다. 하지만 frontside에서 DE가 OT의 블락을 보고 B gap을 막으러 들어가기 때문에 LB는 B gap을 막을 필요가 없다. 대신에 DE가 버리고 간 C gap을 LB가 막게 된다. 일종의 gap exchange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Vikings와의 경기에서 완벽히 수행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잊기 전에 기록하기 위함이다. (경기 내내 거의 유일하게 만족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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