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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Defense

Super Bowl review - Chief Defense + a

by JHTexans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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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s Defense에 이어서 Chiefs Defense에 대한 글입니다. Chiefs의 수비에서 특징은 슈퍼스타 DT Chris Jones와 다양한 3rd dwon blitz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alges의 O line이 강력하고 다채로운 Chiefs의 프레셔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주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Chiefs의 프레셔는 Eagles의 강력한 Front 4에 비해서 위력적이지 않았습니다. 

 

Chiefs가 강력한 프레셔를 특히 3rd down에서 잘 사용하지 못한 것은 리그 최정상 러닝백인 Saquon Barkley의 영향이 있습니다. Barkley는 단순한 러닝백 그 이상의 존재로 패스 게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보입니다. Barkley가 공을 잡는다면 쉽게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매우 드뭅니다. Chiefs의 LB Bolton은 Barkley를 막는 데 전력을 다 했습니다. 

 

Barkley를 막아도 Eagles의 쿼터백 Jalen Hurts의 모바일 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QB이 유의미한 전진의 역할이 되는 순간 수비는 수적으로 매우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막아야할 선수들을 할당할 때는 쿼터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Hurts는 그렇게 가만히 둘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Chiefs는 3rd down에서 자신들의 장기인 5 man pressure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Bolton은 프레셔에 들어가지 않고 QB spy를 하면서 Hurts를 막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렇지만 Hurts는 프레셔의 빈 공간으로 나아가면서 갱신을 합니다. 

 

그렇다고 Chiefs의 pressure가 계속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Eagles의 인터셉트 장면 입니다. 5 man pressure로 압박을 하면서 boundary side에서 CB blitz를 사용합니다. 블리츠의 반대편 DE는 coverage로 빠집니다. Boundary DE와 LB은 동시에 A gap을 공략해서 쿼터백의 정면을 바로 공략합니다. 프레셔와 커버리지의 이동으로 허츠를 완전히 속였습니다. 

 

Eagles는 pressure에 RB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Barkely라고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쿼터백의 왼쪽에 있는 바클리가 반대편 갭으로 들어오는 두 명의 블리츠 중에 한 명을 pick up 하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켓에서 허츠는 안정적으로 가장 바깥쪽 리시버의 fade route로 패스를 던지고 터치다운을 만들어냅니다. 

같은 장면 입니다. 일반적으로 러닝백은 자신 앞의 라인베커의 블리츠를 막습니다. 그래서 다른 오라인들은 이 선수를 빼고 나머지 선수들을 할당해서 막습니다. 

그런데 바클리 앞의 라인베커가 커버리지로 빠지고, 바클리 쪽 DE (90번)도 커버리지로 빠집니다. Chiefs의 프레셔 작전을 생각하면 커버리지가 빠지는 반대편에서 여러 명의 프레셔가 들어옵니다. 바클리는 시선을 자신의 반대편으로 돌립니다. 32번의 프레셔는 RG (77번)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클리는 더 바깥에서 들어오는 27번의 블리츠를 막아냅니다. LG (69번)도 자신 쪽에 막아야할 선수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가운데로 들어가서 센터를 도와 프레셔를 막아냅니다. 

 

이렇게 Chiefs의 프레셔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OL과 다른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었던거 같습니다.

Chiefs에서는 3명의 D line만 두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BOB로 블락을 합니다. BOB는 Big on Big, Back on Back(er)이란 의미입니다. Big on Big 즉 D line은 O line이 막고, Back on Back(er) 러닝백은 라인베커를 막는 것입니다. LG는 두 명의 라인베커를 지목합니다.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러닝백에게 할당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스냅 후 바클리는 두 명의 라인베커를 연속으로 봅니다. 두 명의 선수를 읽고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Dual read라고 합니다. 

54번은 77번이 막자 자신은 32번으로 눈을 돌립니다. 하지만 32번은 프레셔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클리는 check release (block을 할 사람이 없거나 일부 시간동안 블락을 하고 pass route로 빠져나감)로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바클리를 맨투맨 수비로 두었던지 32번 Bolton은 바클리를 막으면서 나아갑니다. 그러니 허츠가 빈 공간을 그대로 달려 나갑니다. 

 

이런 경우 수비가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공격이 막는 것보다 더 많은 수를 프레셔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Cover 0를 많이 사용합니다. 

Chiefs는 Eagles가 포메이션 상에서 가용할 수 있는 protection 인원인 6명 보다 적어도 한 명 더 많은 7명을 보냅니다. Ealges는 산술적으로 이 블리츠를 막을 수 없습니다. 

Hurts는 빠른 타이밍으로 1대1 매치업을 공략합니다. 왜냐하면 Cover 0의 가장 큰 약점은 pressure에 너무 많은 선수를 투입하기 때문에 리시버에 대해서는 모두 맨투맨 수비가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위의 경우에는 Hurts가 너무 급하게 던져서 그런지 패스를 실패하고 맙니다.

Cover 0는 sack이나 turnover를 만들어내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지만, 쿼터백이 충분한 progression을 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패스를 하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그로 인해서 위의 경우처럼 부정확한 패스를 하거나, 커버리지를 잘못 읽으면 interception을 기록하고 커버리지를 읽느라 시간을 보내면 결국 sack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Eagles의 오팬스는 이런 Chiefs의 수비에 맞춰서 빠른 패스나 일대일 매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Chiefs는  3rd down에서 역시 LOS에서 많은 선수를 몰아넣고 프레셔를 들어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스냅 후에 센터 앞에 있던 LB Bolton은 커버리지로 빠집니다. 이런 수비의 경우 상대방을 헷갈리게 만들 수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자신들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너무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Hitch route에 패스를 내줍니다. 라인베커가 이미 자신의 위치로 가기도 전에 쿼터백은 스로윙 모션을 끝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허츠는 일대일 매치업을 보자마자 3 step dropback으로 바로 패스를 던집니다. 확실히 오픈된 것처럼 안 보이지만 허츠는 자신의 리시버를 믿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Chiefs의 수비가 Eagles의 공격을 상대로 고전을 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Barkley를 필두로 한 런을 막기 어려웠고 패싱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Barkley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강점이었던 프레셔를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Ealges에서는 QB Hurts까지 중요한 순간 모빌리티를 보여주면서 Chiefs의 수비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Chiefs가 프레셔를 사용해도 Eagles의 오라인은 자신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러닝백까지 프로텍션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Hurts를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Hurts도 복잡한 리딩을 가져가지 않고 짧은 패스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승부를 걸만하면 적극적으로 패스를 던지고 성공을 해내면서 Super Bowl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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