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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Texans 리뷰

Week13 Texans VS @Packers <리뷰>

by JHTexans 2016. 12. 7.

<총평>

아쉬운 경기입니다. 경기력에서 그렇게 밀리진 않았는데 결국 Green-bay Packers에게 패하며 연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Oakland Raiders - San Diego Chargers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며 전체 6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디비젼 라이벌인 Indianapolis Colts, Tennessee Titans와 승패는 동률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승자승으로 우위에 있어 1위는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남은 @Colts-Jaguars-Bengals-@Titans 경기가 하루하루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가 되겠습니다. 

경기는 춥기로 유명한 Packers의 구장 Lambeau Field 였는데 4쿼터 내내 눈까지 펑펑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면 이상한 곳인 Texas와 어울리지 않는 날씨죠. 이런 경기일 수록 런이 잘 되는 팀, 실수가 없는 팀이 유리한데 조금씩 부족한 경기였습니다.

<눈이 오는 Green bay Packers Lambeau Field>

<Offense>

1. QB

B. Osweiler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기기만 했다면 아마 Texans와서의 가장 좋은 경기가 될 것이었습니다. 35번 시도 22번 성공 202야드 2터치다운 기록했습니다. 200야드 경기도 오랜만이고 인터셉트 없는 경기도 오랜만 입니다. 성공률이 좀 떨어지는 것은 리시버들의 드랍이 있어서였습니다. Pocket에서 움직임도 좋았고 수비를 읽는 능력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1st down도 얻어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악조건 속에서 성장한 Packers의 쿼터백 Rodgers의 노련함을 따라가려면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Pocket pressure가 있는데도 눈보라를 뚫고 패스를 성공시키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입니다. 괜히 클래스가 다른 것이 아니죠. 

<Huddle에서 작전을 내리고 있는 Oweiler>

2. RB

주전은 L.Miller였으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3rd down back인 J.Grimes였습니다. 3rd down에 나와서 주요한 1st down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간간히 패스도 잘 받아 감초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몇 시즌 전부터 practice squad와 roster를 왔다갔다 하면서 익숙한 선수인데 항상 해주는 것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A.Blue도 특기인 power-run을 보여주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주하는 #41 J.Grimes>

3. OL

Run block은 매 경기 수준 이하입니다. 그나마 가드인 Su'o-Filo가 간간히 열어주고 있지만, 다른 런닝백들이 뚫고 뛰어주는게 감사할 수준입니다. 그나마 Blue는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 괜찮은데 L.Miller처럼 hole을 보고 뛰는 스타일의 선수는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Pass protection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B.Osweiler가 조금 나아져서 망정이지 이번 경기 상대편의 블리츠를 놓쳐서 야드를 잃은 것이 몇 번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right tackle인 Clack은 무조건 바꿔야 합니다. 


4. TE

첫 드라이브 R.Griffin의 fumble은 정말 뼈 아픈 실수가 될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수비가 잘 해줘서 망정이지.... 그렇지만 결정적 동점 터치다운을 하면서 제 목은 해주었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경기에서 short pass들을 실수없이 받아주는 것이 중요한데 첫 fumble만 빼고는 기본은 한 경기입니다. 

<터치다운 후 Texans 원정 팬을 찾은 #84 R.Griffin>

5. WR

드랍이 많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D.Hopkins가 10월 6일 경기 이후 정말 오랜만에 터치다운을 기록 했습니다. 그 전에는 번번히 막혀서 오늘도 망했나 했는데 터치다운을 해서 다행입니다. 작년엔 그래도 쿼터백을 3명씩 돌려가면서도 자신의 몫은 다 했는데, 이번 터치다운을 기점으로 다시 본 실력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W. Fuller도 어려운 경기에서 잘 해주었습니다. 아직도 손으로 받는 것이 많이 부족하여 리시빙 후 야드를 얻는 것이 많이 부족한데 점차 나아지리라 봅니다. 

Dirty work을 해주던 B.Miller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상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큰 부상이 아니길 빕니다.


<Defense>

1. DL

건강하던 J.Clowney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확연하게 pressure가 줄었습니다. 특히나 실수를 많이 유발해야 하는 경기이고 A.Rodgers는 mobile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pressure가 꼭 필요했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것이 4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내주는 요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Texans D-Line VS Packers O-Line>

2. LB

큰 실수 없고 크게 칭찬할 것도 없는 경기였습니다. W.Mercilus가 첫 드라이브에서 fumble recovery 한 것과 오랜만에 sack을 기록한 것은 다행입니다. 그치만 역전 터치다운을 M.Bullough가 막았어야 하는데 Packers의 fake 작전이 너무 좋아서 할 말이 없네요.


3. DB

전반적으로 coverage는 매우 좋았습니다. J.Joseph이 나가고 Hard Knocks의 스타 C.James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게 욕하던 Joseph이 나가고 James가 들어와 NFL 정상급 리시버인 J.Nelson을 미끄러지면서 놓친 것이 역전의 터치다운을 내줘서 더 안타까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James가 팀에서 방출되었습니다....

Q. Demps는 short yard에 대한 cover는 매우 좋습니다.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오픈 필드에서 미스 태클이 많았습니다.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던 K. Jackson도 몇 번 실수를 하였습니다. 


<Special>

패배의 요인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특히 평타는 하던 return coverage team이 전혀 힘을 못 썼습니다. 미스 태클도 많았습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경기는 특히나 시작 위치가 중요한데, special team이 이를 해주지 못하니 노련한 Packers에게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N.Novak은 두번째 PAT (point after trial)에서 실패를 하면서 팀의 패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고작 1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의미합니다. 만약 성공했더라면 14-21로 터치다운 하나만 하면 동점을 만들고 잘하면 연장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3-21은 8점이 필요합니다. 터치다운 6점과 킥 대신 2 point conversion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2 point conversion은 터치다운을 한 번 더 해야한다는 것인데, 이는 offense 팀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죠. 이로써 다음에 바꿔야할 선수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그래도 Punter인 Lechler는 진짜 잘 합니다. inside 20으로 팍팍 꽂아주면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Kicker #8. N.Novak>

<다음경기>

솔직히 Packers와의 경기는 큰 기대가 없던 경기입니다. 그래도 지난 주 홈에서 충격의 패배에서 벗어나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는 Colts 원정 경기입니다. 2002년 창단 이후 작년에 첫 원정 경기 승리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도 작년은 Colts의 쿼터백 A.Luck이 부상으로 못 나왔던 경기입니다. Colts는 이번 주 New York Jets를 원정에서 기분 좋게 대파하고 분위기도 탔을 뿐 아니라 지금 Texans와 동률로 이번 경기 이긴다면 디비젼 선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비록 시즌 초에 Texans 홈에서 Texans가 이기긴 했지만, 그것도 겨우겨우 연장에서 승리한 것이라 뭐엇 하나 Texans에게 유리한 것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경기 승리하는 팀이 디비젼 선두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 피 튀기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exans에서는 J.Clowney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는 한국 시간 12월 12일 월요일 새벽 3시 경기가 되겠습니다.


<하이라이트>


출처: http://www.nfl.com/m/share?p=%2Fvideos%2Fnfl-game-highlights%2F0ap3000000750948%2FTexans-vs-Packers-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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