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14 Texans VS @Colts <리뷰>

<총평>

값진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연패를 끊었고, 디비젼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7승 6패로 Titans와 동률이긴 하지만, 디비젼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창단 후 처음으로 Colts와의 경기 2번 모두 승리로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playoff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Offense>

1. QB

B. Osweiler는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24번 시도 14번 성공 147야드 0터치다운 1인터셉트. 스텟만 두고 보면 잘한 경기라고 할 수 없죠. 요즘 엘리트 쿼터백이라고 하면 한 경기당 300-400 야드 던지고 하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다 20야드 이상의 deep throw에 대한 정확도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의 리더로써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플레이가 복잡하다고 소문이 나 있는 O'Brian (Texans Head coach)의 작전을 계속 습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움직이면서 던지는 mobile throwing 능력이나 pocket에서의 정확도도 많은 발전이 보입니다. 특히나 4쿼터에 3rd down에서 패스로 야드를 갱신하며 페이스를 빼앗길 뻔 한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하였습니다.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을 타이밍에서 어이없는 인터셉트를 하며 흐름을 한 번 끊은 것이 아쉬웠고, red zone에서 효율이 너무 떨어진 것이 또 다른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17 B.Osweiler>

2. RB

주전인 L.Miller가 +100야드 경기 시즌 +1000야드 경기를 기록하였습니다. 터치다운도 하나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hole이 열리는 것을 보고 뛰는 스타일이라 진정한 꽃을 피우려면 O-line의 분발이 더 필요합니다. 

A.Blue도 부상에서 돌아와서 상당히 많은 스넵을 소화하였습니다. 특히나 20야드 이내의 경우는 Blue의 파워 러닝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L.Miller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Hunt도 결정적인 draw 플레이로 천금같은 3rd down 갱신을 했고, 눈에 띄게 바뀐 점은 J.Grimes가 3rd down back으로 출전기회를 늘려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3rd down back으로 나온 다는 것은 pass catch도 가능하고 running도 가능 하다는 것인데, Grimes의 진가가 점점 인정받고 있습니다. 

<터치다운하는 #26.L.Miller와 길을 열어주는 FB #45.J.Prosch>

3. WR

리시버들이 큰 주목을 받은 경기는 아닙니다. B.Miller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K.Mumphery가 대신 나와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Hopkins도 중요한 순간마다 리시빙을 해주었고, W.Fuller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Osweiler의 deep throw accuracy가 너무 떨어져서 Fuller의 스피드를 전혀 활용하지 못 하는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OL

경기 초반 러닝 블락은 기대에 미치지 못 하였으나 후반에 가면서 점점 살아나 possession을 잡아먹는데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패스 프로텍션도 assign이 맞지 않아 완전히 free로 상대편을 두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였고,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주전 center로 나오고 있는 G.Mancz의 반칙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5. TE

오늘 경기도 감초 역할을 해주며 Osweiler가 가장 좋아하는 target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작년은 전체 타이트엔드들 리시빙 야드가 전체 31번째 였는데 (끝에서 두번째) 올 시즌 이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트엔드들을 red zone에서 전혀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5번 중에서 1번만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Defense>

1. DL

J.Clowney의 날 이었습니다. 부상으로 Packers와의 경기를 나오지 못 하여 아쉬웠는데, 100%의 몸이 아니었지만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선발로 출전하였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움직임이 매우 좋고 영리한 쿼터백인 A.Luck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었고, 특히 첫번째 인터셉트를 만드는 쿼터백 hit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분위기가 넘어갈 뻔 한 드라이브에서 sack & fumble을 유도하며 freak 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테랑 V.Wilfork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육중한 몸으로 goal line defense를 이끌었고, 4쿼터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올 시즌 루키인 D.Reader와 같이 4th & 1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C.Covington, J.Heath 모두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5 C.Covington, #75 V.Wilfork #94 J.Heath>

2. LB

러닝 디팬스는 첫 드라이브에서 Luck에게 33야드 러닝 플레이를 준 것 빼고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이것도 Luck이 W.Mercilus의 움직임을 완전히 읽고 잘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4쿼터 마음이 급한 Luck을 상대로 인터셉트 기회가 많았는데 기록하지 못 한것이 아쉽고, 특히나 상대편 러닝백인 R.Turbin에 대한 커버리지가 느슨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부상이 있음에도 출전하고 있는 B.Cushing이 All-time Texans leading tackles 을 기록도 남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3. DB

경기 내내 커버리지가 매우 좋았습니다. 엘리트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Luck이 줄 곳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번 New York Jets와의 경기에서는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세이프티인 Q.Demps와 A.Hal이 모두 인터셉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리턴 터치다운으로 가지 못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코너백 K.Jackson도 가끔 T.Y.Hilton에게 뚫리긴 했지만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두 경기 좀 실망스러웠던 A.Bouye도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J.Joseph의 부상과 C.James 방출 이후 practice squad에서 올라온 R.Nelson이었습니다. 첫 경기이기도 하고 nickle back으로 (3번째 코너백)으로 역할도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끝날때까지 혼자 3개의 pass interference를 기록하며 혼자서 +100야드의 반칙을 범했습니다. 2번 정도는 충분히 반칙을 안하고도 막을 수 있었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뼈아픈 반칙을 져질렀습니다. 당장 가용 인원이 없어서 당분간은 로스터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인터셉트 후 리턴하고 있는 #27 Q.Demps>

<Special>

Kicker N.Novack은 승리의 큰 공헌을 했습니다. 잘 할 때는 잘 합니다. 특히나 4개의 필드골 중에 52야드, 41야드를 성공 시키면서 빈약한 red zone offence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잘 해줄 kicker가 내년에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꾸준하지 못 한 모습은 playoff에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

다음은 역시 디비젼 라이벌인 Jacksonville Jaguars 와의 홈구장에서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이기면 거의 playoff 확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Jaguars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를 하기도 하였고, 2승 11패의 리그 최약체이긴 하지만 디비젼 경기는 항상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경기는 12월 19일 오전 3시에 시작됩니다. 방심하면 안 되겠지만, 2포지션 정도의 차이로 승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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