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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Texans 리뷰

Week 11 Texans VS @Raiders <리뷰>

by JHTexans 2016. 11. 27.


<총평>

아주 아주 오랜만에 멕시코에서 열린 NFL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Raiders에게 20-27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기였겠지만, 팬의 입장에서 지는 경기는 재미있을리가 없죠. 공격은 안정적이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수비가 4쿼터 막판에 정신줄 놓고 털리면서 손쉽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원정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탈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특히나 경기 초반에 나온 오심과 멕시코 팬의 레이져 공격으로 승리를 빼앗긴거 같다는 생각도 잠깐 들렸지만, 막판 수비 실수들은 다른 탓을 하기에는 너무 빼아픈 실수였습니다.


<Offense>

1. QB

B. Osweiler는 확실히 침착해졌습니다. 물론 interception도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pocket에서의 움직임도 침착했고, 수비를 읽는 여유도 시즌 초반보다 매우 좋아졌습니다. 경기는 39번 시도 26번 성공 1TD 1INT 기록했습니다. 점점 자기가 디팬스를 읽고 오팬스를 조절하면서 리더로써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두차례 정도 interception 직전까지 간 것도 있지만 play action을 바탕으로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롱 패스에 대한 정확도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Hopkins와의 커넥션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나 터프한 러닝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팀원들의 지지를 받기 충분했습니다. 

<레이져 공격 당하는 #17 Osweiler>

2.RB

평균적인 모습이었습니다. L.Miller는 1TD 104 yards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간간히 롱 러닝을 보여주며 부상만 없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팀에 합류 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A.Hunt가 2번 러닝백으로 나왔습니다.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러닝백으로써 보여주진 못 했습니다. 

J.Prosh는 요즘 FB의 역할이 감소한 리그 추세와 맞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OL

RT C.Clark은 매 경기 문제입니다. 이번 경기도 내내 상대편 B.Ervin의 빠른 움직임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패널티를 하나씩 해주고 있습니다. 주전 RT D.Newton의 시즌 아웃이 참 아쉽네요. 부상이 많은데 내년에는 꼭 쓸만한 RT를 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uo-Filo는 런블락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러닝은 Filo가 블락하는 쪽으로 할 만큼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도 런 블락으로 이름이 있던 만큼 계속 좋은 모습 유지하길 기대합니다. 


4. WR

Hopkins는 오심으로 TD를 도둑 맞았습니다. 발이 선이 넘어가지 않았는데 아웃으로 판정되고, 이마져도 명확한 판정이라 챌린지(카메라 판독)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터치다운이 인정만 됐어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쯤 다시 100야드 경기,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경기를 하게 될 수 있을지... 분위기를 봐서는 다음 Chargers와의 경기가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B.Miller는 부상당한 J.Strong을 대신하여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첫 TD도 기록하고 wild cat에서 쿼터백역할도 하고 리버스도 뛰고, 블락도 하고 매 경기 바쁩니다. 감초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W. Fuller는 시즌 2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경기에서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피지컬을 길러서 one-on-one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ouchdown #13 B.Miller>

5.TE

준수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다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Fiedorowicz와 Griffin 모두 middle zone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Osweiler가 좋아하는 타켓이 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TE들이 살아나니 다른 리시버들 (특히 Hopkins)에게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고 있습니다. 


<Defense>

1. DL

J.Clowney는 확실히 물이 올랐습니다. DE로 다시 돌아온 첫 해인데, 자기한태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경기장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대학때 상대편을 덜덜 떨게 만들던 괴물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tackle for loss가 많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J.J. Watt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어도 참 좋았을탠데...

Wilfolk도 부상으로 한 경기 쉬고 돌아와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0 J.Clowney>

2. LB

오늘 구멍의 중의 구멍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B.McKinney는 최악이었습니다. 첫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pass coverage를 실패 했습니다. 불과 저번 경기까지 이제 coverage에 대한 부분도 많은 향상을 이뤘다는 말을 무색할 만큼 처참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역전 터치다운에서는 over run을 하면서 태클도 못 했습니다. 안그래도 Cushing의 노화가 점점 진행되는 마당에 McKinney 도 정신을 놓고 사니 경기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로스터에도 coverage를 믿을만한 라인베커들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W.Mercilus는 Raiders QB Carr에 대한 pressure로 interception에 일조를 했지만, 경기 마지막 mistackle을 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그리곤 사이드 라인에서 울먹거리며 분을 못 참던데 ... 보통 이런 실수 안하는 선수이기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3. DB

J. Joseph을 이번 시즌 끝까지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 참 암담합니다. 이번 경기도 어김없이 상대편 리시버에 털렸습니다. Man-to-man은 무리입니다. 좋은 태클을 몇 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그간 보여주던 모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A.J.Bouye는 부상의 여파인지 실망스러웠습니다. Interception을 기록하긴 했지만 pass interference로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고 페널티도 하고 후반은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A.Hal도 주전 세이프티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마지막 mistackle도 몇번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2개의 터치다운은 디팬스 커버리지의 mismatch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mistackle만 아니었다면 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기본이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89 A.Cooper에게 touchdown 내주는 #29 A.Hal>

<Special>

Kicker Novak은 오늘은 문제 없었습니다. Punter S.Lechler도 역시 클래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T.Ervin입니다. 첫 터치다운을 내주고 받은 리턴에서 어이없이 볼을 튕겨내면서 공격권을 넘겨주었습니다. 리터너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ball security인데 저번 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chest injury에 의해서인지 다음 리턴은 B.Miller와 A.Hunt가 나눠서 했습니다. 

A.Hunt는 마지막에 39야드를 달리며 리터너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경기>

다음 경기는 Chargers와의 홈 경기입니다. 홈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 경기를 승리하고 있는 Texans에게 Chargers는 승리하기에 좋은 상대입니다. 하지만 NFL에서 확실한 승리는 없기에 이번 경기처럼 경기한다면 분명히 질 겁니다. 

선수들도 반성하고 있고, 공격진이 이제 점점 맞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28-14 정도로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하이라이트>

http://www.nfl.com/videos/nfl-game-highlights/0ap3000000744263/Texans-vs-Raiders-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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