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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Texans 리뷰

Week16 @Texans VS Bengals <리뷰>

by JHTexans 2016. 12. 28.

<총평>

크리스마스 아침에 치뤄진 경기라 오랜만에 라이브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정말 수준 이하였다. 승리를 하고 라이벌 팀인 Titans가 패배했기 때문에 2년 연속 AFC South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걱정이 더 많이 생긴 경기였다. 플옵의 탈락이 이미 확정된 Cincinnati Bengals를 상대로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다. 


<Offense>

1. QB

지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나타난 T.Savage의 홈에서 첫 주전 선발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의 내용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100야드가 못 되는 경기를 펼쳤다. 물론 오롯이 Savage의 잘못은 아니지만 Texans 팬들에게 현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고 29번 시도 18번 성공 176야드를 기록했지만, 데뷔 터치다운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래도 후반에는 패스가 어느정도 이루어져서 역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3rd down 성공확률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15 W.Fuller를 바라보는 #3 T.Savage>

2. RB

주전 L.Miller가 부상으로 inactive였기 때문에 A.Blue가 주전으로 스넵을 받았다. 귀중한 역전 러싱 터치다운을 한 것 말고는 큰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A.Hunt는 빠른 발을 이용하여 후반 첫 득점의 발판이 된 리시빙을 보여준 것 말고는 활약이 미비했다. 

<Touchdown #28 A.Blue>

3. WR

D.Hopkins의 drop이 시즌 내내 많다. 장기 계약을 해서 나태해 진 것인지, 새로운 쿼터백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말하기에는 작년에 비해 기량의 급감이 눈에 띈다. (작년은 서로 다른 4명의 쿼터백의 패스를 받았다.) 특히 후반 A. Jones의 연속 pass interference가 없었다면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다. W.Fuller도 캐치 받는 수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전혀 폭팔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NFL의 정상급 스피드의 디팬스 백들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장점인 deep threat의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


4. TE

C.Fiedorowicz는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drop이 많아지고 있다. 작년에 비해 3rd down과 red zone에서의 효율이 그나마 올라간 것도 TE 들의 성장이 직접적 원인이었는데,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그런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플레이 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TE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5. OL

Bengals의 리그 정상급 defense tackle G.Atkins를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OL의 보강은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 생각된다. Pass protection과 run block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 한다. 그래도 T.Savage가 pressure에 대한 대처가 B.Osweiler 보다는 나아보여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Defense>

1. DL

이제 J.Clowney가 정상궤도에 오른 모습이 낯설지 않다. 특히나 왜 자신이 pro-bowl에 선정되었는지 내내 잘 보여주고 있다. V.Wilfork도 베테랑의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초반 수비의 강세에 비하여 경기 마지막 드라이브 Bengals의 RB R.Burkhead에게 러싱을 계속 내어준 것이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다. 

<#14 A.Dalton에게 달려드는 #90 J.Clowney>

2. LB

저번 경기를 쉬고 돌아온 W.Mercilus가 2개의 sack을 기록하며 J.Clowney 말고도 edge-pressure가 자신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B.Cushing과 B.McKinney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역시나 마지막 드라이브를 막지 못하고 손 쉽게 뚫린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14 A.Dalton에게 sack을 기록하는 #59 W.Mercilus>

3. DB

Q.Demps는 3경기 연속 interception을 기록했다. 비록 공격팀이 그 기세를 못 살렸지만,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interception이었다. Turnover 능력이 부족한 Texans DB들 사이에 가뭄의 단비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B.LaFell에게 86야드 터치다운을 내준 것이 빼아프다. 시즌 내내 좀처럼 이렇게 긴 야드의 터치다운을 내준 기억이 없는데, LaFell의 스피드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며 경기를 매우 어렵게 끌고 갔다. 전체적인 후반 수비팀의 체력 저하가 문제가 된다.

<Interception을 기록하는 #27 Q.Demps>

<Special>

Special team에 의해 울고 웃은 경기이다. Kicker인 N.Novak이 2개의 필드골을 성공시켰으나 PAT kick이 block 당하면서 3점 차이로 벌어질 경기를 2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이끌어 갔다. (3점은 kick으로 동점이 될 수 있으므로 상대편에게 터치다운의 부담감이 있으나, 2점 차이는 kick만 성공시키면 되기 때문에 상대편에게 부담이 훨씬 덜 하다.) Bengals의 에스토이아 출신의 괴물 M.Hunt에게 PAT를 block 당할 때만 하더라도 거의 진 경기나 다름 없었다. 특히나 이기면 플레이 오프 확정인 경기에서 플옵에서 떨어진 팀에게 진다는 것이 상당히 뼈아픈 패배가 될 것이었다. 더군다나 승승장구 하고 있던 Tennessee Titans와의 경기는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었다. 

하지만 Bengals의 kicker는 R. Bullock 이었다. 2시즌 Texans에서 kicker로 활약한 선수로 Texas A&M 출신의 선수이다. 당시 3라운드로 깜짝 선발되며 (당시 kicker 중에서 가장 먼저 뽑힘) 로컬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연이은 실축들로 버티지 못하고 방출 되었던 선수가 Texans에게 복수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미 전반 41야드 kick을 성공했었고, 마지막 kick은 5초가 남았으며 R.Burkhead의 역동적인 런으로 30야드 안 쪽에서 kick을 할 수 있었다. NFL의 kick라면 넣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5초까지 시간을 보내고 Bengals가 타임아웃을 했다. 이후 흐름을 끊기 위해 Texans가 타임아웃을 했다. 그리고 R.Bullock은 실축을 했다. Kicker가 강심장이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경기다. 그리고 그 중요성이 간과될 수 있는 Special team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이다. 

<Kick을 시도하는 #8 N.Novack>

<다음 경기>

다음은 김이 빠지긴 했으나 라이벌 팀인 Tennessee Titans와의 경기이다. 1월 2일 오전 3시 경기이다. 만일 두 팀이 다 이기거나 다 졌으면 AFC South 챔피언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Texans의 승리와 Titans의 패배로 AFC South의 챔피언이 결정되어 그 중요성이 떨어진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Titans의 총망받는 쿼터백인 M.Mariota가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이 된 상태라 양팀 다 전력은 다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Texans의 목표는 주전들은 좀 쉬게하고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T.Savage가 첫 터치다운을 기록함으로써 상승세를 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Texans는 그 다음 홈에서 열릴 Kansas city Chiefs와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시즌 초반 승리를 하긴 했으나, 요즘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우 어려운 팀이다. 더군다나 작년 플레이 오프 첫 경기에서 shut out 된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벼르고 있다. Titans와의 경기를 무사히 넘기고 Chiefs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하이라이트>

http://www.nfl.com/m/share?p=%2Fvideos%2Fnfl-game-highlights%2F0ap3000000763401%2FBengals-vs-Texans-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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