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e coverage (3) Quarters

아마도 split field coverage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가장 중요한 커버리지를 뽑으라고 하면 Quarters를 뽑아야 할 것이다. 

Quarters coverage는 단순한 Cover 4와는 차이가 있다. 작동 원리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전에 Quarters는 중요하고 시스템마다 많이 사용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각자의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이름이 서로 다르다. Nick Saban 계열에서는 MOD(Man On Demand), Box로 불렸다. Saban은 Cornerback을 리시버의 바로 앞에 두는 press alignment의 경우에는 MOD, 조금 거리를 두는 경우 (off) Box라고 불렀다. 반면에 TCU의 감독 Gary Petterson은 작전 방향에서 Quarters coverage를 쓰는 경우는 Blue라고 불렀다. Matchquartes로 유명한 Cody Alexander는 Sky coverage라고 부른다. 이처럼 같은 (미묘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작전을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름에 연연하기보단 커버리지의 컨셉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이름에 연연하다 보면 같은 이름인데 서로 다른 커버리지를 의미하는 경우에는 헷갈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공수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1. 커버리지 방식

Cornerback: #1에 대해서 Man on Demand (MOD)를 기본으로 한다. 

예외 1> #1이 underneath route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Under Call을 한다. #1 리시버를 Apex로 넘기고 자신은 deep quarter (1/4)으로 빠진다. 

예외 2> #1이 hitch route를 하는 경우에는 Smash Call을 한다. Apex가 hitch route를 막기 위해 바로 들어오고, 자신은 deep quarter로 빠지면서 #2의 corner / 7 route를 막는 것에 집중한다. 

 

* MOD는 직역하면 특정 요구조건에서 맨투맨 수비를 한다는 의미이다. 원래는 Nick Saban에서 사용한 용어로 간단하게 말하면 Saban은 리시버가 5야드 이상 직진하면 맨투맨 수비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다른 선수에게 리시버를 넘기도록 하였다. 하지만 참고한 책의 저자는 예외의 상황을 제외하고 맨투맨 수비를 하도록 설명을 하고 있다. 결국 언제 맨투맨 수비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Apex: #2 리시버의 안쪽을 지키는 Wall #2를 기본으로 하면서 맨투맨 수비를 한다. 

예외 1> #2 vertical route 인 경우, inside leverage를 유지하면서 (즉, wall #2를 유지하면서) #2 리시버 보다 우위를 점하면서 라우트를 자유롭게 뛰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러다 누군가 Flat zone으로 들어가면 Flat zone을 수비한다. 만일 아무도 Flat zone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QB을 보면서 수비한다. (맨투맨 수비처럼 하다가, 존 수비처럼 바꾼다.)

예외 2> CB이 Under Call을 하면, #2 리시버가 원하는 대로 라우트를 뛰지 못 하게 re-route를 하고 (#2가 지체되게 만들고)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1 리시버를 수비한다. 

예외 3> CB이 Smash Call을 하면, #2 리시버를 두고 즉시 #1 리시버를 수비하고, hitch route의 앞에서 잘라먹기 위해서 Flat zone으로 들어간다. 

예외 4> Hook의 Push Call을 들으면, #3 리시버를 막기 위해서 Flat zone으로 빠르게 나아간다. 

 

Safety: #2 리시버, #1 리시버 순서로 보면서 robber tech을 사용한다. 우선은 #2의 모든 vertical route를 막는 것이다. #2가 vertical route가 아니면 #1 리시버 수비를 한다. 

 

Hook: 반대편의 커버리지 콜에 따라 역할이 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Hammer 플레이를 한다. 지정된 수비수가 없는 #3(일반적으로 러닝백인)를 담당한다. 만일 담당한 #3가 없는 경우에는 뒤에서 앞으로 (deep to short) 움직이면서 hook area를 막는다.

예외> 만약 #3가 빠르게 바깥으로 빠져서 (다시 말해서 H이 #3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Push 콜을 해서 더 바깥쪽에 위치한 Apex가#3을 수비하도록 하고, 자신은 A 역할인 wall #2를 한다.

왼쪽의 2 Vertical side (strong side)는 MES와 동일하다. #1 X가 underneath, hitch route가 아니기 때문에 CB이 맨투맨으로 막는다. #2 H도 Vertical route이기 때문에 Apex가 re-route로 하고 Flat zone으로 빠진다. 하지만 Flat zone에 아무도 안 들어오기 때문에 쿼터백을 보고 플레이를 한다. SS는 #2 vertical route를 우선으로 막는다. Hook은 #3 RB이 pass route를 뛰지 않기 때문에 deep-to-short으로 hook zone을 막는다. // 반대편인 Weak side (Smash concept)은 #1 Z가 hitch route를 뛰기 때문에 CB이 Smash call을 하고 자신은 deep quarter로 빠져서 #2 Y의 corner / 7 route의 underneath를 막는다. Smash call을 들은 Apex는 #2 Y를 놔주고 즉시 #1 Z hitch route 수비로 들어간다. FS는 #2 Y의 vertical route를 막는 것에 집중한다.

 

Strong side에서는 #1 X는 vertical route이기 때문에 CB이 그대로 맨투맨을 유지한다. 반면에 #3 RB이 바로 Flare route로 Flat으로 빠져나가고 Hook이 자신이 따라가지 못 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Push call을 한다. Push Call을 들은 Apex는 #2 리시버를 놔주고 바로 #3 RB을 막기 위하여 Flat zone으로 들어간다. #2 H의 vertical route에 대해서는 Hook이 Apex 대신해서 Wall #2를 하고, SS가 막는다. // Weakside에서는 #1 Z가 underneath route를 뛰기 때문에 CB은 Under call을 한다. 그러면 Apex가 Wall #2를 하다가 Underneath로 들어오는 #1 Z를 수비한다. CB은 그대로 deep quarter로 빠진다. FS는 #2 Y의 vertical route를 막는다.

 

2. RPO 규칙 

RPO를 상대로는 MEG, MES와 Quarters와 동일하다. CB은 #1 리시버에 대해서 맨투맨으로 수비한다.

Apex는 Fit or Freeze 선수 역할을 한다.

Safety는 #2 리시버를 맨투맨으로 수비한다. Hook은 run fit에 참여한다. 

 

3. 정리 

Quarters는 모든 수준의 미식축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triangle coverage이다. 왜냐하면 안전하고, 큰 야드를 내어줄 리스크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르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코치들이 quarters coverage를 다른 커버리지들을 확장하기 위한 기본 커버리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현대 미식축구에선 코치마다 운영하는 방식은 서로 다른 커버리이지 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운영 방식은 거의 같지만, 각각의 선수들이 어떻게 위치하는지는 시스템마다 다르다.

특히 Apex는 필드 가운데로 들어오는 in-breaking route를 막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보통 slot receiver의 inside leverage에 위치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신에 이렇게 leverage를 잡으면 #2 리시버의 quick out route에 취약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일부 코치들은 Apex를 slot receiver의 outside leverage에 두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코치는 Nick Saban이다. Outside leverage로 두면 당연히 Slant 같은 inside route에 취약해진다. 대부분의 코치들은 #2 리시버에게 slant를 허용하느니 quick out을 주는 방향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Apex를 #2 리시버의 inside leverage에 둔다.

Cornerback에 대해서는 더 합의된 위치가 없다. 일부는 리시버로부터 3야드 뒤, 일부는 7야드 뒤에 두기도 한다.

Safety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10-12야드 뒤에 slot receiver의 inside 또는 Tight End의 outside에 위치시키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

선수들을 어디에 위치시킬지는 코치가 quarters coverage를 기반으로 다른 triangle coverage들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른 triangle coverage처럼 quarters coverage도 veritcal in-breaking route combination (예를 들어 post-dig)을 막는 데 고생할 수 있다.